제이제이엔에스, ‘로플리어’ 방음소재 출시

사진=제이제이엔에스

제이제이엔에스가 천장형 층간소음 방음소재 ‘로플리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로플리어는 웨이브메타를 바탕으로 제작된 방음재다. 웨이브메타 방음소재는 공기의 유효밀도를 조절하는 음향메타구조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질량법칙을 극복하는 방음재로, 다중반공진모드기술(Multi Anti-resonance mode Technology: MAT)을 활용해 노면소음 및 층간소음의 주 원인인 저주파수 대역(500Hz 이하)의 소음을 고무제품 대비 10배 이상 차단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한 기존 방음재 무게의 60%이하 수준으로 개발해 매우 가볍고 얇아 활용도가 높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대역의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모드구현 구조체와 얇은 탄성막 구조가 결합된 패턴화된 모듈타입으로 설계되어 원하는 면적에 알맞게 적용이 가능하다. 웨이브메타 방음소재는 KOLAS 인증기관에서 대면적 제품(4x3m)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미국에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제이제이엔에스가 출시할 ‘로플리어’는 웨이브메타를 바탕으로 제작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을 위한 천장형 층간소음 방음재다. 10.8 dB 소음차단이 가능한데, 이는 기존 소재가 1.7dB 만 차단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훨씬 뛰어난 수치(동일한 면밀도 및 주파수@ 100Hz)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메타구조 설계를 통해 선택적으로 주파수 차단 조절이 가능하다. 면밀도는 0.9kg/m²에 두께는 2.5mm 이내로 얇다. 일반 바닥형 층간소음 소재와 비교했을 때 공사 기간, 비용, 성능 부분에서 비교적 월등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사진=제이제이엔에스

 

업체 측에 따르면 기존 바닥형 층간소음 소재는 3주 이상 걸리는 반면 로플리어는 천장 시공으로 3일 소요돼 약 86% 감소된다. 비용 부분에서는 바닥형 층간소음재에 비해 로플리어는 71%가 절감된 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성능 또한 바닥형 층간소음재는 보다 로플리어는 중량충격음이 60% 개선된 성능을 낸다.

 

제이제이엔에스는 사업 초기인 2021년도에 제로원 프로젝트에 선정돼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휠가드 개선 제품 개발에 나섰다. 현대자동차&현대NGV와 함께 메타구조 적용 휠가드를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TIPS에 선정돼 전기자동차 실내소음 개선을 위한 웨이브메타가 적용된 NVH 부품인 휠가드, 플로어카펫, 러기지보드 등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이제이엔에스 R&D 센터에서는 지속적인 최적화와 요소기술 추가 개발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으며 올해 실차 테스트를 통한 제품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웨이브메타 기술을 초음파 센서에 적용해 2배 이상의 인식 거리 향상 실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의 차량제어 시스템 및 타 산업의 전기 제어 시스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제이제이엔에스 박종진 대표이사는 “천장형 층간방음소재인 로플리어는 2024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미달성된 아파트 세대에 빠른 시공과 안정적인 소음 개선을 통해 보완시공에 적합한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플리어는 시공성, 차음성능, 친환경성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앞으로도 보다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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