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4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에 중점을 뒀다. 앞서 SK텔레콤은 AI인프라·AIX·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전담 팀을 신설했다.
먼저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새롭게 만들었다.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확장하겠단 목표다.
‘글로벌 솔루션 테크’도 신설했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직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AIX 지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또 ‘스트래티지&디벨롭먼트’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웹3, 메시징, 광고 등 차세대 커머스 사업을 연계한다.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변화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대외협력 담당’ 조직도 만들었다. 조직은 ESG, 대외협력, 홍보 기능을 총괄한다. 기존 사업에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이러한 전략을 위해 SK텔레콤은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24년은 AI 전략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