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게임 즐기고 득템하세요”…이마트, 앱테크 서비스 제공

 이마트가 내달 모바일 농장 콘셉트의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 ‘이마트팜’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팜은 이마트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보상으로 열매를 키우고 수확한 후 이를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다. 선택한 상품은 이마트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은 매달 변경된다.

 

 이마트팜에서 수행하는 미션은 ▲출석 ▲전단 보기 ▲리뷰 작성 등으로 간단해 쉽게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웃 농장 맺기 등으로 추가 보상을 얻거나 이마트 장보기 미션 등 더욱 많은 보상을 한번에 제공하는 특별 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팜을 미리 체험해 볼 베타테스터를 14일까지 모집한다. 베타테스터는 이마트팜 열매 수확에 따른 보상품과 기본 혜택으로 노브랜드 감자칩 기프티콘과 e머니 500점 등을 받을 수 있다. 우수 테스터 10명에게는 이마트 모바일 금액권 ‘이마티콘’ 5만원권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마트팜을 통해 고객들의 이마트앱 사용이 활성화되고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연계 방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에 앞서 마켓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앱에서 농사를 짓고 보상을 받는 사이버팜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마트앱은 ▲와인그랩 ▲오더픽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앱 공동구매 서비스 오더픽은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꾸준히 활성화돼 평균 픽업률 94%를 달성했다. ‘약과쿠키’ 등 트렌디한 상품의 픽업률은 100%에 달했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팀 팀장은 “이마트앱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 재미있고 친숙한 형태로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이마트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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