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도 ‘K기념품’…외국인 위한 ‘랜드마크 에디션’ 출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인지도 갖춘 빼빼로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디자인해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K-기념품이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2개 타입으로, 1번 타입은 전면 패키지에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삽입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한글 ‘ㄷ ㅐ ㅎ ㅏ ㄴ ㅁ ㅣ ㄴ ㄱ ㅜ ㄱ’도 배치해 한국 제품임을 강조했다. 2번 타입은 한국 전통 자개장 느낌의 디자인으로 광화문과 단청 꽃 문양을 넣어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후면 디자인은 세트를 구성하는 빼빼로 6종(오리지널, 아몬드, 초코필드, 초코쿠키, 크런키, 화이트쿠키)의 내용물 소개를 적용했다.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을 시작으로, 공항 내 편의점, 면세점, 토산품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채널을 한정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롯데 빼빼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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