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CEO, 간담회서 "韓법인 직원, 고용 보장" 약속

뉴시스 제공.

일본 라인야후 경영진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직원의 고용 보장을 약속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개최된 라인플러스 전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 라인야후의 이데자와 다케시 CEO(최고경영자), 신중호 CPO(최고상품책임자)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데자와 CEO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한국 직원들이 걱정하는 차별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 경영진이 전 직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을 매각할 시 고용불안을 우려하는 직원들을 달래기 위해서다. 직원들과 경영진 간의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 상황 및 고용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라인넥스트 등 라인야후 관련 한국법인 직원은 총 2500여명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라인야후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가면 한국 법인의 사업 방향성과 임직원 고용 보장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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