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간 폭우로 1000대 차량 침수…피해액 94억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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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닷새간 내린 폭우로 1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9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1028대로 조사됐다. 추정 손해액은 94억5000만원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폭우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보험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와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하이패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대피안내를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날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전북과 충남에서 피해 접수가 가장 많았다"며 "계속 접수가 이뤄지고 있어 집계 건수가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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