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협력연구원, 우즈벡 이노테크노파크와 산업전문인력 양성 맞손

국제산업협력연구원(KIIIC)과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이노테크노파크(INNOTECHNO PARK)’의 산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모습. KIIIC 제공

국제산업협력연구원(KIIIC)이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이노테크노파크(INNOTECHNO PARK)’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이노테크노파크에서 산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산업현장에서 부족한 전문 인력을 우즈베키스탄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하고, 한국의 대학교 편입 및 산업체에 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노테크노파크에선 전기통신, 특수용접, 요양보호사, 전기 등 시급히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모집, 교육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전문 강사와 기자재는 한국국제산업협력연구원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전문인력 양성 교육, 한국 대학과 기업 취업 연계, 전문 강사진 파견, 교육 시설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국 산업체와 대학으로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옥래 한국국제산업협력연구원(KIIIC) 이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우리 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협력해 한국형 IT대학교(AKITA)를 설립하고 IT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기관인 이노테크노파크와 더욱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인해 산업 및 지자체의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데, 대표적인 친한국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솔토노브 만수르벡 킬리코비치(Sultonov Mansurbek Qilichovich) 이노테크노파크 원장은 “우리 이노테크노파크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에게 산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과 창업 시설을 제공하고 있고, 외국 기업에도 입주 시 다양한 세금 면제 등의 혜택을 차별 없이 제공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국제산업협력연구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의 기업과 지자체 등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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