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롯데팬을 위한 빵도 나온다. 다음달부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세븐셀렉트 마! 거인단팥빵’이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을 위한 빵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구매 가능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1900원에 판매될 마!거인단팥빵에는 롯데 자이언츠 관련 띠부실(스티커) 120종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지난달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크보빵(KBO빵)을 내놨는데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제품만 나온 바 있다.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는 만큼 SPC삼립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 제품을 내놓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이 판매되며 열풍을 일으켰으나 롯데팬들은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롯데마트에서 크보빵을 판매하는 것도 아이러니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롯데는 앞서 해태제과가 선보인 ‘홈런볼 로컬 에디션’과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KBO 에디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