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계좌 누적 700만 좌 돌파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한 증권사 주식계좌 수가 700만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로 개설된 누적 계좌 수가 700만좌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처음 오픈한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휴 증권사 계좌를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편의성과 더불어 개설축하금, 위탁거래수수료 무료 등 증권사별 개설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누적 계좌 수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700만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 꾸준히 개설 계좌 수가 늘어난 것으로, 연 평균 약 100만좌가 넘는 계좌가 개설된 셈이다.

 

 증권사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0세대 비중이 약 62.4%를 차지했다. 30·40세대 특성상 투자·재테크 분야에 관심이 높다는 부분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로 이어지는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키움증권의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도 오픈하는 등 주요 증권사 8곳으로 증권사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증권사 8곳의 혜택을 비교한 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외에도 국내·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증권사 개인형 퇴직연금(IRP) 혜택 비교하기 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약 9개월 만에 이용자 수 12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3월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한국투자증권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은 일주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제휴 증권사 확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수가 700만좌를 넘어서는 등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누적 계좌 개설 수 1000만좌를 목표로 사용성은 물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 확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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