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증가…주식·회사채 전월대비 41.2%↑

2025년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늘어났다. 주식·회사채는 41.2%, CP·단기사채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5년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발행액은 30조8019억원(주식 3734억원, 회사채 30조4285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850억원(41.2%) 증가했다. 

 

주식은 중소형 기업공개 및 유상증가 위주로 진행됐으며, 전월 대비 957억원(20.4%)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9조807억원(42.5%) 늘어났다. 

 

CP·단기사채 발행액은 지난달 총 139조6,684억원(CP 45조9903억원, 단기사채 93조6781억원)으로 전월대비 20조8385억원(17.5%%)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6건, 3734억원으로 전월(14건, 4690억원)대비 957억원(20.4%) 줄었다. 기업공개는 5건, 909억원으로 같은 기간 (8건, 1,689억원)대비 780억원(46.2%)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4285억원으로 전월(21조 3478억원)대비 9조807억원(42.5%) 늘었다. 이중 일반 회사채는 87건, 8조8,830억원으로 4조6810억원(111.4%), 자금용도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91.8%→86.9%)은 하락했고,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상승(8.2%→12.6%)했다.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78.3%→ 70.8%)은 하락했으나,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18.4%→28.0%)은 상승했다.

 

한편 회사채 잔액은 713조6966억원으로 전월(704조6800억원)보다 9조166억원(1.3%) 늘어났고, 일반 회사채는 전월(1조190억원)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해 2조8560억원 순발행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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