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새 먹거리로 뷰티 낙점…세븐일레븐 소용량 기초 화장품 강화

초가성비 선크림 시작으로 구색 강화 본격화
비원츠 협업 마스크팩, 수분패드 등 4종 출시 예정
“편의점 특성 기반한 상품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모델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소용량 기초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이 새로운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의 성장과 입지를 다지기 위해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채널의 핵심 경쟁력인 접근성과 대중성을 앞세워 차별화된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기초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 50㎖ 용량의 무기자차선크림을 단독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1일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 2종(4입)과 모공리프팅샷세럼(4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모두 5000원 미만으로 무기자차선크림은 4900원,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화장품은 3000원이다.

 

오는 28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HK이노엔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가성비 기초화장품 4종을 오는 단독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이 비원츠와 선보이는 상품은 PDRN 필오프마스크팩(4입),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6입),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6입), 시카 콜라겐 카밍 패드(10매)다.

 

PDRN 필오프마스크팩과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은 세븐일레븐의 생활 뷰티 전략화에 맞게 이용의 편의성과 휴대성을 특장점으로 개발된 만큼 1회용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시카 콜라겐 카밍 패드는 피부 진정과 탄력 효과가 있으며 지퍼백으로 포장해 여행용으로 휴대하기 좋다.

 

세븐일레븐은 뷰티 카테고리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편의점 채널의 소비 특징을 살린 상품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장품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고 일상화되면서 가격 메리트, 구매 편의 및 목적성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상 생활권 인프라 망을 갖춘 편의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MD는 “편의점은 타 채널 대비 접근성이 좋은 대중 소비 채널인 만큼 사용빈도가 높은 기초화장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합리적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