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명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공동연구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개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310여 개 국내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협회도 노현홍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생명과학 전문가의 기술거래‧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K-제약 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유망 기업들의 IR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19일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노 회장은 “미국 등 선진 제약바이오 생태계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협회는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회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워싱턴에서 열리는 재미한인제약인모임(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현지 진출 기업 방문, 재미한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의 간담회을 진행한다.
또한 ‘K-BioX 보스턴 서밋’에도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보스턴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덧붙여 국내 언론 기자간담회로 주요 산업 현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