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전세계 첫 달성

엔비디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제공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뒤 그해 6월 3조 달러의 벽도 무너뜨렸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AI 하드웨어와 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만드는 데 있어 결정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수요 급증으로 주가는 지난 5년간 15배 이상 올랐다. 지난 한 달 동안 15% 이상, 연초 이후 22% 상승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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