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뱅크 3사의 체크카드 보유 고객일 경우 앱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사용 시 체크카드 이용 실적으로 인정돼 캐시백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되며, 주말·공휴일에는 0.4%가 적립된다. 올해는 대중교통 업종과 편의점, 다이소, 커피 프렌차이즈 등 일상밀착형 업종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신규 추가했다. 캐시백 월 최대 한도는 2만9000원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내 문서함에서 국민비서 알림을 신청하고 알림받을 서비스에서 알림을 켜면 된다.

케이뱅크 고객도 ONE 체크카드를 포함한 케이뱅크 체크 카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간편한 신청 시스템을 마련해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금액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 전체 탭에서 정부 지원금 받기 메뉴나 앱 내 배너를 통해 접속만 하면 지급액을 확인해 소비쿠폰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ONE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이 없어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두다 캐시백은 사용처 및 결제 금액 조건 없이 오프라인 가맹점 기준 0.6%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서 더 캐시백은 편의점·카페·배달·OTT·영화·통신 영역에서 결제할 때마다 5% 캐시백을 제공한다. 369 캐시백을 선택하면 1만원 이상 결제 횟수가 3의 배수가 될 때마다 1000원을 받는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여기서 더 캐시백을 활용하면 15만원 쿠폰 이용 시 최대 75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역시 체크카드를 통한 소비쿠폰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소비쿠폰도 소득공제가 제공된다.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신용카드보다 2배 높은 소득공제율(30%)이 적용된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