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 직원이 미공개 정보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가 과거 공개매수 업무 중 파악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외부인 B씨에게 전달해 B씨가 주식 거래를 통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직원 1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직원 개인의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5일 SBS 직원이 자사와 넷플릭스의 파트너십 소식을 미리 알고 선행매매를 벌여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정황을 포착하고 SBS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