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2025 KSQI 우체국 부문 우수기관 선정

140년 전통 속 ESG 혁신 실현

사진=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조사’ 우체국 부문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1884년 우정총국 창설 이후 140여 년간 국민 가까이에서 다양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는 전국 3,300여 개 우체국과 4만 2,000여 명의 직원을 통해 우편, 예금, 보험 등 3대 사업을 운영하며,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용하고 싶은 우체국, 일하고 싶은 우체국’을 비전으로 삼고, 고객만족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매월 우체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현장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CS 전문인력 양성 및 책임직 대상 역량 강화 교육도 운영 중이다.

 

특히 혁신 서비스로는 ‘에코(ECO) 우체통’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 우편뿐만 아니라 소형 소포, 폐의약품, 커피캡슐까지 수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이 우체통은 지난해 말 서울 등 일부 지역에 90개가 설치되었고, 올해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비대면 접수 시스템이 가능해지며 국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것이 본부 측 설명이다.

 

우편 분야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준등기 선납봉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우체국은 물론 우체통에서도 접수가 가능하고, 우편수취함까지 배송된다. 특히 이용 가능한 중량을 기존 200g에서 2kg으로 확대해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LUCK-KEY 체크카드’를 7월에 출시했고, 중·장년층을 겨냥한 ‘Bravo 체크카드’,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어디로든 그린 체크카드’ 등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험 부문에서는 저출산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자녀의 희귀질환과 산모의 임신 질환을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무료 공익상품 ‘대한민국엄마보험’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정부기업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 순환, 포용적이고 상생을 지향하는 공공서비스 제공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이라는 비전 아래, 최고 수준의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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