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웹 자동 생성 기업 위븐, 인도·일본 이어 말레이시아까지…아시아 시장 협력 본격화

사진=위븐

AI 기반 웹 자동 생성 솔루션 기업 ‘위븐’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K-ICT WEEK in BUSAN’ 행사에 참가해 웹 자동화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제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븐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AI 웹사이트 자동 생성 솔루션 ’Zaemit(재밋)’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현장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기존 제품 대비 웹 생성 속도가 6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다양한 템플릿, 간편한 편집 도구를 통해 웹사이트 제작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업체에 따르면 Zaemit은 초보자도 마치 전문가처럼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AI 솔루션이다. 플러그인 방식으로 쇼핑몰, 예약, 다국어, 지도 등 주요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생성된 웹사이트는 모든 디바이스에 맞게 자동으로 반응형으로 구현된다. 정액제 기반의 구독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초기 자본이 부담스러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최적화된 웹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전시 기간 동안 위븐은 일본 Yui-System, 인도 Runtime Solutions와의 MOU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3개국의 5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신규 버전 Zaemit AI의 데모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 중 93%가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2022년 설립된 위븐은 김정환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웹사이트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학 박사이자 컴퓨터공학 석사로, 다수의 AI 관련 논문과 창업 멘토링 경험, 웹 에이전시 운영 이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위븐의 핵심 기술은 6종의 비전 AI 모델과 소형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웹 특화 AI 시스템인 Zaemit AI에 있으며, 이 기술은 사용자의 입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구조화된 웹사이트를 생성한다. 또 다른 주력 플랫폼인 Z.STUDIO는 공공기관·교육기관·산업단지 등 B2B 시장을 겨냥해 협업 기능, 콘텐츠 자동 생성, 템플릿 공유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 중이다.

 

한편, Zaemit은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버전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사용자가 명령을 말하거나 입력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형태의 웹사이트를 생성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AI 웹사이트 빌더가 될 전망이다. 위븐은 현재 새로운 Zaemit AI 서비스의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K-ICT WEEK 참가를 통해 위븐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SaaS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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