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5조9,44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약 25조6,000억 원)의 2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일자는 지난 7월 29일이며, 공급 개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3년이지만, 향후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최대 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급 물량과 계약 조건 등도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의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고객사 요청에 따라 계약 상대 및 상세 내용은 비공개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LFP 배터리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공급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