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등으로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Ergonomic Design Award)’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성 ▲효율성 ▲안전성 ▲감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해 양손에 식기를 들고 있거나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을 때도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내부 상단 선반에 무거운 식기 바구니도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글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적은 힘으로도 바구니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역시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해 고령자나 어린이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을 쉽게 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 문 열어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9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집 안에 연결된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제어까지 할 수 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터치스크린을 배치한 디자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포함해 총 7개 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으로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LG 로봇청소기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으며,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과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모델명 77T4)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마이컵은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텀블러를 세척∙건조해 위생적인 사용을 도와 인간공학적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하며,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밖에 ▲LG AI 매직 리모컨 ▲webOS AI UX 플랫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