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설계사 AI화법 코칭 도입으로 고객 소통 역량 강화

KB손해보험 본사 강남사옥

 

KB손해보험은 설계사와 고객 간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화법 코칭 솔루션을 영업 교육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전속 설계사인 LC(Life Consultant) 및 TC(Total Consultant)를 대상으로 AI 화법 코칭 솔루션인 크디랩의 ‘쏘카인드(Sokind)’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AI 화법 코칭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설계사의 언어, 음성, 표정, 시선, 습관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번 AI 화법 코칭 도입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일부 보험 영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기술’로 AI가 활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해당 솔루션은 KB금융그룹이 주관한 2025년 KB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과제로 선정됐으며, 크디랩은 KB금융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포함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고객센터, 모바일 앱, 전속·비전속 설계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디지털 경험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실전형 교육 시스템까지 내재화하며 고객 중심 소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설계사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만큼 단순한 세일즈 스킬을 넘어 고객 니즈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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