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바, 한·중 의료진 대상 가슴성형 라운드테이블… 근막하 수술기법 공유

글로벌 가슴 보형물 브랜드 모티바(Motiva)가 한국 및 중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가슴성형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모티바는 중국 대표 미용성형 병원인 후난 치메이(Hunan Qimei)와 선전 메이커(Shenzhen Meike)의 의료진을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초청, 근막하 수술기법의 임상 적용과 술기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서울 강남구 아틀리에성형외과에서 진행됐다. 이곳 고주영 원장은 근막하 가슴확대 및 거상술(Subfascial Augmentation Mastopexy)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고주영 원장은 다년간의 근막하 수술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설계 원칙과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에 대한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공유했다.

 

고 원장은 보형물의 이동과 하강을 방지하기 위한 ‘저스트 핏(Just-fit)’ 포켓 설계가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부학적 기준에 기반한 정밀한 포켓 형성이 수술 결과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또한 절개법 선택에 있어 유륜절개는 경도 처짐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중등도 이상의 처짐이 있는 경우에는 수직절개가 보다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이밖에 해부학 기반의 박리 범위 설정, 처짐 교정을 위한 절개 방향, 보형물 고정 전략, 확대와 거상의 병행 시 조직 텐션 분산 등 근막하 술기에 요구되는 고도화된 테크닉이 함께 논의됐다.

 

근막하 수술은 보형물을 대흉근 근막층 하방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근육 절개를 피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통증과 회복 부담이 적고, 촉감과 위치 안정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술기다. 특히 일상 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적합한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티바코리아 관계자는 “근막하 수술기법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밀한 설계 역량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 방식”이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실제 임상 현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석 의료진들에게도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모티바는 글로벌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유방성형 분야의 수술 접근법 고도화와 의료 교육 기반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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