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서플라이, ‘온해온’ 론칭…밀키트 2.0 시대 선언

Unified Pack System으로 조리 편의·환경·위생·ESG까지

사진=푸드서플라이 

밀키트 제조 전문기업 푸드서플라이가 간편식 브랜드 ‘온해온’을 론칭하고 모든 재료를 하나의 포장에 담는 ‘Unified Pack System’을 기반으로 한 밀키트 2.0 시대를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조리 편의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세균수 제어 기술로 모든 재료를 한 곳에 포장하더라도 생산 유통에 문제가 없으며 포장재 사용을 기존 대비 약 78.6% 감축하여 ESG 경영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푸드서플라이는 2017년 설립 이후 지난 8년간 밀키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며 업계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소스를 PE팩에 별도 제조하는 방식을 도입해 당시 플라스틱 용기에 소스와 오일류를 담던 비효율적인 포장 관행을 바꾸었다. 이 변화는 생산 효율과 보관 안정성을 높이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2025년 푸드서플라이는 기존 밀키트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밀키트 2.0 시대를 선언했다. 현재 시장의 밀키트는 재료가 각각 별도의 포장에 담겨 있어 조리 과정이 번거롭고 과도한 포장 쓰레기가 발생하며 높은 생산 단가로 인해 소비자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응해 푸드서플라이는 Unified Pack System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재료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조리 편의성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포장재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당 평균 14g이었던 비닐 사용량을 3g으로 줄여 약 78.6%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는 폐기물 감축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이어져 ESG 경영 실천의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Unified Pack System의 가장 큰 혁신은 세균수 제어 기술이다. 기존에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재료별 별도 포장이 필요했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세균수를 안전 기준 이하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단일 포장에서도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정세원 온해온 BM에 따르면 “온해온은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과거 소스 포장 혁신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켰듯, Unified Pack System을 통해 다시 한번 밀키트 제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 나아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환경과 사회, 미래 세대를 함께 생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해온은 순우리말 ‘온해’(하루 온종일)와 ‘ON’(켜다)의 결합을 뜻하며 하루 온종일 따뜻한 온기를 북돋아 주는 즉석국 브랜드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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