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솔루션 스타트업 이십사쩜칠(대표 이선욱)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이십사쩜칠이 개발 중인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 ‘Buddie(이하 버디)’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이십사쩜칠은 최근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유망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리틀펭귄’에도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신보의 대표적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5년 이내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십사쩜칠은 리틀펭귄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으며 팁스 과제와 더불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십사쩜칠은 2024년 ‘총무노트’라는 이름으로 기업 대상 오피스 운영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사무실 운영과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관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며 시장성을 타진해 왔다. 이후 디지털 기술로 기업 부동산·시설·계약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aaS 솔루션 ‘Buddie(버디)’를 개발하면서 단순 대행에서 한 단계 도약한 서비스로 변모했다.
TIPS 사업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1억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1억 5000만 원의 해외 진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최대 연구개발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이십사쩜칠은 기획 단계에 있던 디지털 트윈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팁스 과제를 통해 이십사쩜칠은 2D 건축 도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3D로 변환하는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 CCTV 및 예약 로그 기반의 공간 활용 분석 및 레이아웃 추천 기술, 사무 자산을 이미지 기반으로 자동 등록하는 자산 오토 디텍션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상업용 빌딩의 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중소형 빌딩 소유주와 입주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기적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선욱 대표는 “관리인력에 의존해 운영되던 중소형 빌딩 시장에 기술 기반의 관리 표준을 제시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기업 유형 자산을 손쉽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완성하고,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십사쩜칠은 현재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다수의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베트남 진출을 목표로 현지 스마트 빌딩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