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추석 연휴 기간 등을 활용한 국내외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선 철저한 준비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앞뒀다면 여행자 보험을 미리 들어두는 게 좋다. 여행지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예기치 않은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려면 보험 가입은 필수다. 이에 맞춰 보험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 보험 동반 가입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2인 가입 시 5%, 3인 이상 가입 시 1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혜택은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에 적용되며 사전 가입도 가능하다.
하나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여권 분실·도난,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 만약 여행지에서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려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그에 따른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여권 분실·도난 시 해외 현지 추가 체류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판매 중이다. 이 특약은 최대 3일, 30만원 한도까지 보장하며 10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항공편 결항이나 출발 지연(4시간 이상), 과적 탑승 거부로 여행이 지체될 경우에는 식사·숙박비 등을 실손 보장한다. 수하물이 6시간 이상 지연될 시에는 여행 필수품 구입 비용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그밖에 해외에서 폭행 피해를 당해 소송을 진행해야 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도 보장한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여행 중 상해·질병·휴대품 손해 등을 보장하는 해외여행자 보험은 물론 출발 전 항공권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보상하는 보험도 모두투어와 함께 선보였다. 메리츠 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지 특성과 자녀 동반 여부 등에 따라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소매치기가 잦은 유럽 국가를 선택한 경우, 휴대품 손해 특약의 가입 금액을 높여서 제안해 준다. 자녀와 함께 동남아 여행을 간다면 해외 발생 의료비 특약의 가입 금액을 높여서 추천해 준다.
연휴 기간 안전한 국내 여행을 위해선 사전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철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들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
일례로 AXA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기존 하계 시즌에 한정 운영하던 서비스를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까지 연장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고객들이 안전 운전을 돕고 있다.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브레이크, 타이어, 공조장치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한 안전 종합 점검 서비스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함께 필요 시 공기 주입도 무상 지원한다. 점검 결과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 차량 주요 부품의 교체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비용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AXA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통해 신속한 출동과 처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