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숙학원서 결핵 확진…“접촉자 300명, 감염 여부 조사 중”

사진= 뉴시스

경기 용인시의 한 재수 기숙학원에서 결핵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집단 감염 차단에 나섰다.

 

28일 용인시 처인구보건소에 따르면, 21일 관내 한 기숙학원에 재원 중인 수강생 1명이 폐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이튿날 해당 학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강사와 수강생 등 30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접촉자들은 현재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에 들어갔으며,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은 현재 병원 치료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접촉자 중 결핵 증상을 보인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국가 감염병 분류상 2급 전염병에 해당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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