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미 협상결과 보고 받아…내용은 비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대미 협상단으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았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김 장관은 2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각각 귀국했다.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협상단이 세부 조율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경우 양국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던 상호관세 15% 조정안과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한 구체적 진전 사항이 공식 문서로 도출될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협상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자력협정 개정이 한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변은 힘들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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