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28일째…정부 시스템 복구율 66%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468개가 복구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정상화된 시스템은 468개로 복구율은 66.0%다.

 

새로 추가된 복구 시스템은 금융위원회 대표 홈페이지, 교육부 내부 업무포털, 행안부 모바일 대민보안 공통기반 시스템,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홈페이지 등이다.

 

등급별 시스템 복구율은 ▲1등급 40개 중 33개(82.5%) ▲2등급 68개 중 52개(76.5%) ▲3등급 261개 중 180개(69.0%) ▲4등급 340개 중 203개(59.7%)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포털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한 데 모아놓은 사이트로, 1등급 시스템이다.

 

이번 복구로 응용 프로그래 인터페이스(API) 서비스, 파일 다운로드, 데이터 제공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다음달 20일까지는 대부분 정부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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