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하는 사랑밭 (대표 정유진)이 시민이 직접 참여해 교육격차 해소에 동참하는 기부형 마라톤 ‘RUN&LEAR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RUN&LEARN’은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지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RUN&LEARN’ 기부런은 10월 25일 안양천 일대에서 5KM와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대면 참가자 1500명과 비대면 참가자 500명을 포함하여 총 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권오중 배우를 비롯해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들도 뜻을 함께했다.
이번 ‘RUN&LEARN’에서는 특별히 기부 마라톤을 위한 달리기 기록을 SNS로 인증하는 온라인 태그 이벤트와 릴레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이벤트에는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며 ‘RUN&LEARN’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냈다.
기부런 참가비로 모인 후원금은 약 8천만 원으로 향후 교육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 사업과 학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서,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추가로 이번 ‘RUN&LEARN’에는 노랑풍선, YBM넷, 로보락, 링티, 천호엔케어, 하루틴, 프로그로스, 우리이엔엘, 셰플러코리아, 이노믹스, 오므론, 글라쇼 아이스크림, 보령머드 화장품 등의 다수 기업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의 참여로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품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RUN&LEARN’ 당일 현장에서는 마라톤뿐만 아니라 교육 격차 타파존, 체험형 부스, 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행사가 풍성하게 채워졌다. 아울러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부스에 자유롭게 참여하여 교육 격차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키링 및 핀버튼 만들기, 페이스 타투, 먹거리, 포토존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축제처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는 “RUN&LEARN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속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단체로,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 NGO다.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금 활동과 온·오프라인 캠페인, 행사 등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공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