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률봉사회는 지난 10월 18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 행사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 사회적경제센터와 성북구청이 공동 주최한 지역 축제로 사회적경제 조직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대한법률봉사회는 행사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일상생활 속 금융사기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피해사례와 대응 방법, 그리고 의심 전화 대응 요령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는 약 300명의 주민이 참여해 직접 상담을 받고 교육자료를 받아 갔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주최기관은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금융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지역사회 전체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고 봉사회 측은 전했다.
대한법률봉사회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행사에서 법률 교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주민들이 문화와 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예방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와 성북구청은 “모두의 향연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법률봉사회와 같은 전문기관의 참여가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법률봉사회는 앞으로도 법률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중심의 법률복지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