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금관 모형을 선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특유의 화려한 장식과 개성 있는 형태로 유명한 고대 신라의 금관 모양을 본뜬 모양의 도금 모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정상회담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를 반영해 금빛 콘셉트로 장식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국빈 방문 형식으로 방한하기에 이에 걸맞은 예우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상징하는 거북선 모형을 선물한 바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