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it’s great).”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9일 이재명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미국→한국)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 순방중인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미 국방장관 전용기 기내에서 ‘한국이 현 정부 5년 임기 내 전작권 환수(전환)를 원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1월20일) 이후 전작권 전환에 대해 주무 장관이 명확하게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은 전투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의 아주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아시아판 나토(NATO)’를 구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며 “우리는 양자(bilateral), 삼자(trilateral) 관계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