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 브랜드 포포즈(FOUR PAWS)가 반려동물의 사후 수습을 돕는 ‘마지막 안녕 키트’를 30일 공개했다. 다음달 3일부터 와디즈를 통해 클라우드펀딩도 시작한다.
이번 키트는 이별의 순간을 미리 준비,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수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의 몸을 차갑게 유지하는 아이스팩 및 매쉬패드, 손수건, 거즈담요, 종이 관, 배변패드, 가이드북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직후부터 장례식장으로 이동하기까지 과정을 돕는 키트인 셈이다.
포포즈 측은 “마지막 안녕 키트는 장례 지도사, 디자인 전문가 등이 모여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펀딩 기간에는 최대 5만원 차량지원, 올인원 장례 패키지 이용시 25만원 할인권, 무료 꽃장식, 호두나무 스톤함 5만원 지원 중 혜택 한 가지를 제공한다. 펀딩은 약 8주간 이어지며 내년 1월21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포포즈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그 순간을 준비할 수 있는 보호자는 많지 않다”며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존중하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