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폭을 키우며 419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2.98포인트(2.02%) 오른 4190.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4196.40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4146.72)를 경신, 4200선 코앞까지 치솟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4123.36 출발했다. 곧바로 4140, 4150, 4160선을 넘어 한때 4162.5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M7(미국 주요 7대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엔비디아·테슬라) 실적, APEC 회담 등 초대형 이벤트가 집중된 ‘슈퍼위크’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준(準) 슈퍼위크급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수 레벨 부담으로 장중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