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일라이 릴리의 미국 공장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미국 정부 승인만 남겨뒀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로부터 일라이 릴리 미국 생산 시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을 허가받았다고 공지했다.셀트리온과 릴리 미국 공장은 일정 규모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아일랜드 법률에 따라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승인 획득이 필수적이다.
이로써 규제 승인 절차는 미국 기업결합 신고만을 남겼다. 셀트리온 측은 “남은 절차를 성실하고 신중하게 준비해 조속한 시일 내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연말 목표인 공장 인수를 조속히 완료해 관세 리스크 완화, 생산 거점 분리를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미국 현지 생산·포장·물류·판매 일원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