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마텍, ISO 인증으로 글로벌 SaaS 시장 도전

클라우드 암호화 플랫폼 ‘키포씨’ 경쟁력 강화

케이스마텍이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스마텍 제공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케이스마텍은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대를 위한 보안 신뢰도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케이스마텍이 보유한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뜻하며, 해외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의 신뢰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스마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암호화 플랫폼 ‘키포씨(KEY4C)’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키포씨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암호화 키의 생성·보관·관리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하드웨어 보안모듈(HSM)·키 관리 서비스(KMS) 통합 플랫폼이다. 국내 GS 인증 1등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SaaS 표준등급 등을 획득했다.

 

케이스마텍은 현재 현대오토에버 유럽 법인에 키포씨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BC카드의 ‘페이북’ 서비스 내 사용자 인증 및 B2B 데이터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48건의 특허, 16건의 수상, 12건의 인증을 보유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순호 케이스마텍 대표는 “이번 ISO 27001 인증 획득은 케이스마텍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SaaS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마텍은 최근 ‘재팬 IT 위크’ 참가를 통해 일본 현지 파트너 발굴 및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내년 열리는 CES에도 참가해 글로벌 IT 시장에서 자사의 보안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을 넘어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모든 영역의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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