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해 제때 거래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6일 밤부터 키움증권 MTS ‘영웅문S#’에서 접속 오류가 이어졌다.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다. 고용지표 부진과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나스닥 지수가 1.9% 하락 마감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날인 만큼 불편을 겪은 서학개미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키움증권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영웅문S# 앱 접속에 일부 불안정한 현상이 있어 확인 중"이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앱 업데이트, 아이폰 사용자는 재설치를 부탁드린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초에도 홈 트레이딩서비스(HTS)와 MTS에서 주문 체결 지연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