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솔루션 기업 씨젠이 올해 3분기 실적을 7일 공시하며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3%, 82.8% 성장한 수준이다.
시약 매출(877억원)이 큰 역할을 했다. 비코로나 제품이 744억원, 추출시약이 109억원, 코로나 제품이 2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성장했으며, 소화기(GI) 제품은 11.7% 증가한 215억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30.2% 증가한 108억원, 성매개감염병(STI) 제품은 8.8%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제품과 상품 비중 변화 및 제품별 Mix 변화에 따른 매출원가가 감소했고, 판관비 등 비용 절감 및 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 전반적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호흡기 제품군의 회복세가 더해져 매출 및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