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1층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로 근무자 13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내부에 있던 기계 등이 탔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등은 인원 30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3시 51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공장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17분 경기 오산시 원동 한 식자재마트에 불이 났다. "마트 뒤에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오후 4시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마트에 있던 50여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경북 봉화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10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봉화군 법전면 눌산리 산 160 일대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7대, 장비 33대, 인력 127명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3시20분 주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