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모델과, 학사·석사·박사 모델학 정통 교육체계 완성

패션·예술·기술 융합 이끄는 모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가 국내 최초로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이어지는 모델학 정통 교육체계를 완성하며, 모델 교육의 체계화와 학문적 기반 확립을 선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덕여대는 1999년 4년제 모델학 학부과정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모델학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이어 2025년에는 박사과정을 개설하면서 국내 유일의 모델학 학사–석사–박사 정통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이로써 모델학을 단순한 실무 교육이 아닌 학문적 연구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6년간 동덕여대 모델과는 패션, 예술,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모델학의 정통성을 계승해왔다. 특히 이번 박사과정 개설로 모델학의 철학적·이론적 연구와 창의적 탐구가 가능해져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동덕여자대학교 모델문화예술전공 박순희 주임교수는 “모델학은 인간의 신체와 미학, 예술, 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종합적 학문”이라며 “학사에서 박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모델학의 이론적 기반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델과는 ‘전통과 혁신의 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학문적 심화 ▲산업 연계 ▲글로벌 비전의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학문적 심화(Theoretical Foundation) 부문에서는 모델학의 역사·이론·미학적 체계를 탐구하고, 패션·예술·커뮤니케이션학과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강화한다. 산업 연계(Industry Collaboration)에서는 패션쇼 기획, 브랜드 협업, 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며, K-패션 및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또한 글로벌 비전(Global Expansion) 측면에서는 해외 모델 교육기관과의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메타버스와 버추얼 모델 등 차세대 모델 산업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모델학의 이론 및 미학적 기초 연구 ▲패션모델 퍼포먼스 분석 ▲이미지 메이킹과 시각커뮤니케이션 연구 ▲K-패션의 글로벌 확산 전략 ▲버추얼 모델과 AI 기반 디지털 모델링 연구 등이 포함된다.

 

학사과정에서는 모델교육론, 신체경영, 크리에이티브스타일리즘, 테크닉워킹, 패션쇼 기획제작 등을 배우며, 석사과정에서는 모델학특론, 워킹연구법, 패션산업과마케팅, 뉴미디어와트렌드커뮤니케이션, 논문연구세미나를 통해 산업과 학문을 잇는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박사과정에서는 모델학 연구방법론, 문화예술경영학, 창업과 모델산업, 디지털 패션 & 메타버스, 독립연구 등 고도화된 학문 탐구가 이뤄진다.

 

이처럼 3단계로 구성된 교육체계는 학생들이 단순한 실무자를 넘어 ‘연구하는 모델’이자 ‘창조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동덕여대는 앞으로도 모델학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AI 모델링, XR 패션콘텐츠, 글로벌 무대예술 퍼포먼스 등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 모델학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입학 문의는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교학과 또는 모델과 사무실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동덕여자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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