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덴, ‘미세타공·내면 인쇄’ 기술로 핫팩 안전성의 새 기준 제시

사진=올덴

국내 대표 핫팩 전문 기업 주식회사 올덴(ALLTHEN,대표자 김현민,김현재)이 ‘미세 

타공 부직포’와 ‘내면 인쇄(Inside Printing)’ 공법을 결합한 프리미엄 안전형 핫팩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단순한 발열 개선을 넘어 소재의 안정성과 인체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내면 인쇄 공법은 식품공전의 ‘인쇄면 비접촉 원칙’에서 착안한 것으로 최근 공인기관 마찰 견뢰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핫팩의 발열은 내부 산화반응을 통해 이뤄지지만 기존 제품은 부직포 밀도에 따라 열이 한쪽으로 집중되거나 공기 유입이 불균형해 과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올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만 개 이상의 초미세 타공을 적용한 ‘나노 통기 부직포’를 개발했다. 이 부직포는 산소의 유입량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발열체 전체의 반응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열이 균일하게 확산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결과 표면 온도 편차가 크게 줄어들어 저온 화상 위험이 감소하고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발열이 지속된다. 

사진=올덴

핫팩은 피부나 의류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인쇄 잉크의 안정성과 이행 가능성은 중요한 안전 요소다. 올덴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명시된 ‘인쇄면은 식품과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을 모티브로 삼아 인쇄 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완전히 봉합된 비접촉 인쇄 구조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인쇄 잉크가 외피의 내층에 고정되어 피부 접촉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습기나 열에 의한 색상 변화, 냄새, 이행 등을 방지한다.

 

즉 식품 포장 수준의 위생·안전 기준을 생활용품 제조에 확장 적용한 사례로 ‘피부에 닿는 제품은 식품처럼 안전해야 한다’는 올덴의 철학을 구체화한 기술이다. 

사진=올덴

올덴은 내면 인쇄 공법의 기술적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 마찰 견뢰도 및 내열 안정성 시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인쇄층이 마찰과 열 변화로 의해 벗겨지거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으며 마찰 견뢰도 ‘4.5등급(최우수 등급)’ 판정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인쇄층의 물리적 안정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의미하며,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환경 즉 주머니 속, 의류 안, 손으로 만지는 상황에서도 인쇄 성분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다.

 

올덴 관계자는 “핫팩이 피부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식품 포장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했다”며 “미세타공 부직포와 내면 인쇄 공법, 그리고 마찰 견뢰도 최고등급 인증은 올덴이 지향하는 ‘보이지 않는 안전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핫팩 관련한 위해 사례의 80% 이상이 저온 화상으로 인한 사고다. 올덴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공정·검증 단계까지 모든 공정을 안전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친환경 소재와 PFAS-Free 부직포가 적용된 지속 가능한 안전형 핫팩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올덴(ALLTHEN)은 1980년대 설립된 국내 최대 핫팩 및 제습제 전문 기업으로 ‘화롯불’, ‘부리나’ 등 브랜드를 통해 겨울철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해 왔다. 40여 년간 축적된 열화학·소재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미세타공 부직포·내면 인쇄 공법과 마찰 견뢰도 최고 등급 인증을 통해 ‘따뜻함을 넘어, 안전을 디자인한다’라는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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