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도파민 디톡스”…아이파크몰, 아날로그 감성 팝업 진행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 ‘성북동엽서가게’ 팝업스토어 전경. HDC아이파크몰 제공

HDC그룹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북적이는 연말 도심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통한 차별화된 휴식을 제안한다.

 

아이파크몰은 12월 한 달간 들뜨고 소란스러운 연말 분위기 대신, 차분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윈터 슬로우 라이프(Winter Slow Life)’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레트로’ 열풍과 ‘디지털 디톡스’ 니즈를 반영해 스마트폰 화면 속 세상에서 벗어나 직접 쓰고, 만지고, 만드는 감각적 경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쉼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용산점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는 ▲아날로그 마켓 ‘성북동 엽서 가게’ ▲레트로 카메라 사진관 ‘휴그’ ▲바늘과 실로 만드는 이야기 ‘뜨개 팝업’ ▲국내외 작가 30인의 수공예품 편집숍 ‘호이’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기록’과 ‘손맛’ 이라는 테마에 맞춰 방문객들에게 소박하지만 따뜻한 연말 풍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 메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아날로그 아이템이 가득한 기록 테마 팝업스토어 2개를 내달 8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성북동 엽서 가게는 따뜻한 삽화가 담긴 엽서에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레트로 무드 카메라 휴그 팝업스토어에서는 필름 특유의 거친 질감으로 일상을 영화처럼 남기고자 하는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카메라 상품을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공장에서 양산된 기성품과 달리 세상에 단 하나뿐인 희소성으로 겨울에 온기를 더하며 손맛이 느껴지는 팝업도 마련됐다.

 

국내외 작가 30여명이 애정으로 빚은 수공예품과 감각적인 홈·리빙 아이템을 전시·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호이 팝업스토어가 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이와 함께 바늘이야기, 솜솜뜨개, 뜨개사계절 등 화제의 브랜드를 한데 모은 ‘뜨개 연합 팝업스토어’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열려, 형형색색의 털실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은 연이어 선보이는 윈터 슬로우 라이프 감성 팝업스토어에 좀 더 특별한 연말 선물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과 레트로 감성의 아이템을 찾고 있는 젊은 MZ세대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진 HDC아이파크몰 콘텐츠개발팀장은 “화려한 연말 행사도 좋지만, 때로는 조용한 공간에서 온전한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고객 수요에 주목했다”며 “아이파크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바쁜 일상 속 따뜻한 위로와 여유를 건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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