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압골이 지나간 뒤에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최근까지 건조했던 지역에는 단비가 될 전망이다. 울산 역시 1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나 눈이 내리고, 부산에도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다만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습설(젖은 눈)이 집중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1~3㎝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