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제약, 중국 위생허가 획득… '뽀로로 치약’ 글로벌 시장 확장

케이엠제약의 어린이 치약 제품이 까다로운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 대량 수출이 가능해졌다.

 

케이엠제약은 대표 브랜드인 뽀로로 치약 등 국내 생산 어린이 구강제품 16개, 중국 제약사에 ODM으로 공급하는 사니타덴티 16개 등 총 32개 품목에 최근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5년 5월부터 대폭 강화된 기준에 의거, 치약을 화장품 범주로 분류해 성분과 안전성 표시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최근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케이엠제약의 뽀로로 어린이용 치약 제품들이 대규모로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은 그간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 구강제품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한 국내 기업은 이번 케이엠제약을 포함하여 3곳 뿐이다. 이번 위생허가 획득을 바탕으로 케이엠제약이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백승원 케이엠제약 대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의 어린이 치약 위생허가 획득 성과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각국의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능력을 앞세워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엠제약은 최근 동남아 등 해외 전시회와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강관리 제품과 개인 위생 제품의 적극 홍보를 통해 현지 유통 파트너십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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