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고양이섬’ 용호도를 알리는 굿즈를 처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이트 기능을 겸비한 고양이 모양의 키링으로, 통영시 한산면의 용호도는 ‘고양이학교’가 있는 곳이다.
통영시와 공예품 창작 업체 민작소가 협업해서 만든 이번 굿즈는 ‘주민들과 고양이의 마음을 밝히고 모두의 꿈을 비추는 등불’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고양이 외형을 본뜬 키링은 불빛을 내는 라이트 기능이 있어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대상을 수상한 디자이너가 아트웍으로 참여했으며, 4가지 컬러(페인팅·오션블루·그린펄·화이트펄)로 구성됐다. 한국민속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고양이섬의 고양이 등 동물복지에 쓰인다.
용호도의 고양이학교는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로, 학생 부족으로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2023년 문을 연었다. 인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돌보면서 입양을 지원하는 곳이다.
한 때 관리 부실 등으로 논란을 낳았으나 이후 통영시가 나서 개선을 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