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조건부 투자 계약’ 체결

부광약품 본사 전경. 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것으로,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 입찰을 하는 방식이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의 내용고형제 이외에도 항생제 및 주사제 등 생산능력 확충뿐 아니라 ETC 중심의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만성질환 분야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1차 목적은 기존 안산공장의 생산능력 보강에 있다”며 “한국유니온제약 공장은 2020년 3월 대단위공장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허가를 마친 최신 시설이며, 항생제 라인 등 시너지가 날 만한 포트폴리오도 갖고 있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부광약품의 경영진 체제에서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이러한 경영정상화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유니온제약도 단시일 내 실적 개선을 통한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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