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PTR자산운용·KGV, AX 프로젝트 전주기 지원 위한 투자 생태계 구축

정부출연연구소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최치호)와 기술가치기반 전문투자사 PTR 자산운용(대표 이만열), 중기부 지정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1기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대표 조남훈)는 AX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투자·스케일업 플랫폼 구축에 뜻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18일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AI 혁신기업이 전주기에 걸쳐 AX 프로젝트 투자와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AX 전용 전주기 투자·스케일업 플랫폼’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AX 기술패권 경쟁 환경에서 투자사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AX 유니콘 창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MOU를 체결한 KST 김상욱 그룹장, PTR자산운용 이만열 대표, KGV 조남훈 대표. 사진=케이그라운드 벤처스

그동안 민간과 공공분야까지 포함한 AX 투자 생태계 내부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3사는 산업분야별 또는 산업 간 융복합 밸류체인형 투자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주기에 걸쳐 국내 및 글로벌 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AX 전용 전주기 펀드 조성과 관련 투자자와 기업들이 교류하는 플랫폼’ 구축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가한 KST는 18개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사업화 지주회사로서 출연연구소의 산업별 원천기술사업화에서 다양한 성과창출 경험을 가진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이다. 특히 ‘도전 K-스타트업 2025’ 예비창업리그 대상 수상 기업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배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출연연 혁신기술들이 Global Market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연구소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산업 전분야 버티컬 AX 기업과 프로젝트(JV, SPC 등)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T 최치호 대표는 “AX의 시대, 미국은 ‘10배 더 빠른 과학’ 실현을 변혁적 목표로 설정하고 발견에서 실용화까지 10년 이상의 주기를 수개월, 수주로 단축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원천 IP 선점과 활용이 국가 전략자산이 될 것이며 KST는 이번 MOU를 통해 출연연의 혁신 기술과 스타 과학자들이 빠르게 글로벌 AX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TR 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출신의 이만열 대표가 이끄는 IP 및 기술가치 기반 전문투자사로 대주주인 ㈜위즈도메인의 차별화된 글로벌 기술가치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Pre-IPO와 상장기업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만열 대표가 미래에셋증권에서 맡았던 글로벌 부문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풀스택 수출 경쟁 속에서 국내 AX기업들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 및 K-AX 생태계 구축에도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것으로 투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만열 대표는 “국내 AX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IP분쟁으로 사업을 중단하거나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가치 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M&A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 전 단계에서부터 Market·수요처 기반의 AX 기술가치 및 IP 평가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와 버티컬 AX 산업별 전문가의 디테일한 지원을 통해 새로운 K-AX의 성장 신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특히 국내에서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AI융복합·피지컬AI 얼라이언스’ 출범을 주도했고 AX 분야에서 AC, VC, PE까지 참여하는 투자사협의체와 함께 새로운 AX 투자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기업과 수요처를 연계하여 AMR(물류 로보틱스) 분야와 AI EMS(에너지관리시스템)분야 생태계구축을 위한 AX 협력을 주도하여 버티컬 AX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협약을 주도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AX 혁신기술 기업들이 투자유치와 글로벌 사업화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이 함께 규모 있는 펀드 결성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요와 연계된 밸류체인형 투자 후 팁스·스케일업팁스 프로그램의 R&D 지원과 적기의 후속 투자 연계, M&A, IPO까지 지원가능한 ‘AX 스케일업 플랫폼’을 통해 AX 혁신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면 국내 경제성장율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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