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차 판매 믹스 개선…기아 역대급 실적 수확

 

현대차는 2025년 글로벌 판매가 413만8180대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 71만2954대, 해외 342만5226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1.1%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0.3% 감소했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담 등 통상 환경 변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등 주요 신차의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해 고부가 차종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세단 부문은 아반떼 7만9335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랜저 7만1775대, 쏘나타 5만243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세단 전체 판매는 20만8626대였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6만909대, 싼타페 5만7889대, 투싼 5만3901대, 코나 3만2738대, 캐스퍼 1만8269대 등 총 26만398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5만6538대와 스타리아 3만7030대 등을 포함한 소형 상용차가 9만514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만6799대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1291대, GV70 3만4710대, GV80 3만2396대 등 총 11만839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2025년 12월 판매는 국내 6만2666대, 해외 26만5727대 등 총 32만83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줄었다. 현대차는 2026년 판매 목표로 국내 70만대, 해외 345만8300대 등 총 415만8300대를 제시했다.

 

2025 Sorento

 

기아는 2025년 판매가 313만5803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1962년 판매 시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 특수 5789대이며, 전년과 비교해 국내는 1%, 해외는 2% 증가했다. 기존 최대 기록인 2024년 308만9300대를 넘어선 것이다. 2025년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로 56만9688대가 팔렸고 셀토스 29만9766대, 쏘렌토 26만467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국내 판매에서는 쏘렌토가 10만2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베스트셀링’ 차량에 올랐다. 카니발은 7만8218대, 스포티지는 7만4517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4만8654대, K5 3만6598대, K8 2만8154대 등 총 13만9394대였다. RV는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에 이어 셀토스 5만5917대, EV3 2만1212대 등을 포함해 총 36만5105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3만6030대를 포함해 PV5와 버스를 합산한 판매가 4만1277대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가 49만517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24만3849대, K3(K4 포함) 21만8349대 순이었다. 기아는 2026년 EV 판매·생산 확대, PBV 공장 본격 가동, HEV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국내 56만5000대, 해외 277만5000대, 특수 1만대 등 글로벌 3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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