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내 사무가구 산업을 이끌어온 코아스(KOAS, 대표 민경중·노병구)는 세계 최대 IT·테크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웰니스 데스크 오브제 ‘캄스탠드(Calm Stand)’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코아스는 종합 사무가구 기업으로는 최초로 CES에 참가했다. 코아스는 자회사 KLS를 통해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했으며 혁신 기술 기업들이 모이는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내 KOTRA 공동관에서 글로벌 관람객을 만났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캄스탠드는 단순한 모니터 받침대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AI가 인식해 자동으로 반응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의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해 높이를 조절하고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테라피 사운드와 아로마를 분출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니터 암이나 태블릿 거치대가 단순한 높이 조절 기능에 머물렀다면, 캄스탠드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거북목 자세나 피로도를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다. 이후 사용자의 자세 패턴(Posture Patterns)을 분석해 자동으로 상하 이동하며 자연스러운 자세 변화를 유도한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별도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데서 나아가,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재해석해 사용자의 상태에 ‘감응형’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다.
코아스 관계자는 "사용자가 업무에 몰입하다 거북목 자세가 되거나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캄스탠드가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무의식적인 미세 교정을 유도한다"며 "사용자 스스로 의식하고 고치려 애쓰지 않아도 환경이 알아서 건강한 균형을 맞춰주는 웰니스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캄스탠드는 자세 교정 기능 외에도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표정 변화와 생체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AI가 피로도나 스트레스 수치가 높다고 판단하면 스탠드 전면의 디퓨저를 통해 아로마 향기를 분사하거나 심신 안정을 돕는 테라피 사운드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캄스탠드는 전통적인 사무가구 기업이었던 코아스가 ‘가구+AI’라는 새로운 언어로 스스로를 재정의한 첫 결과물이다.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모니터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기반 거북목 방지 기능을 비롯해, 집중력 향상과 심리 안정을 돕는 아로마 디퓨저, 업무 중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해 자동 재생되는 테라피 사운드 기능을 갖췄다. 특히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상태를 파악하고 조용히 반응하는 ‘조용한 센싱(Quietly Senses)’ 개념이 제품 전반에 적용됐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캄스탠드는 가구가 AI 기술을 입었을 때 인간의 삶을 얼마나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코아스는 단순한 사무용 가구를 넘어 직장인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캄스탠드의 탄생 배경도 눈길을 끈다. 코아스 대표는 한 교육감과의 오찬 중 "학교 교사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뒤, CES 2025·2026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엠마헬스(대표 손량희)와 협업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캄스탠드는 현재 목업(Mock-up) 단계를 거쳐 양산을 준비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중 AI 웰니스 센싱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코아스는 향후 AI, IoT, 디지털 헬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AI 웰니스 오브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