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했지만…환율 1450원 넘어

8일 신한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551.06)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마감했다. 신한은행 제공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450원대를 넘어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4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449.7원에 출발해 144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고가는 1450.8원을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지난달 29일 1429.8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 올해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620선을 기록한 뒤 4550대에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선에서 움직였으며,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6.49원으로 전날보다 올랐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