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2050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원개발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전력계통 전문가인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연단에 섰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요성,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동서발전의 역할,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 지역차등 요금제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동서발전 측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급변하는 전력시장 환경을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전원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동서발전의 역할에 대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특성상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무탄소 연료 전환, 양수발전 등 관성전원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지역차등 요금제를 제시했다. 전 교수는 “지역별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다른 만큼 요금도 차등 적용하면, 각 지역에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지산지소 시스템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대규모 송전망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과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고 계통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사례를 근거로 지역차등 요금제가 수요 분산에 효과적이며, 분산전원 개발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믹스 목표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전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2035 NDC 달성을 선도하고, 발전공기업으로서 국민들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